철저하게 개인적인 공간으로 인식되어 온 욕실. 이제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달라지고 있다. 여름이면 더욱 이용이 잦아지는 욕실을 시원하고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장소로만 여겨왔던 욕실이 이제는 하나의 독립된 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것은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나 모델하우스를 통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 한 예가 소형 아파트에서도 욕실을 두
개나 갖춘 곳이 많다는 것 이는 구성원들의 생활을 존중한다는 의미와 공간의 효율성을 통해 바쁜 시대에 시간을 절약한다는 의미도 있다.
욕실은 크게 두 개의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욕조를 살린 스타일과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샤워부스를 설치하는 경우 두 가지
경우 모두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욕조를 이용하여 목욕을 할 때는 피로회복이나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건강상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특히
권유된다. 샤워부스를 이용한 욕실은 공간을 더 넓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샤워커튼을 이용할 때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샤워부스가 부담이 된다면 파티션이나 유리를 이용해도 좋다. 이 외에 욕실에 사용되는 변기나 세면대는 흰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욕실을 환하고 깨끗하게 보이게 할 뿐 아니라 넓게 보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욕실의 개념이 변하고
있다는 것은 바닥의 인테리어에서 쉽게 알 수 있다. 욕실의 바닥도 이제는 실내와 똑같은 느낌이 나는 마루 바닥을 이용한다는 것과 더블어 방의
느낌이 나는 타일이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손잡이가 달린 욕조를 이용하여 아이들이나 노인을 배려한다든지, 양변기 옆에
책꽂이를 만들어 두는 것 등으로 욕실 인테리어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그러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우리집 욕실은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까?
먼저 욕실은 물건을 너무 많이 두면 안 된다. 이는 지저분하게 보일 뿐만 아니라 물을 사용하는
곳이므로 습기나 눅눅함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장식하고 싶은 물건은 한 바구니에 담아서 아기자기하게 장식 한다. 또 유리 선반을 이용하여
유리로 된 장식품이나 플라스틱 소품, 단색의 강렬한 소품을 이용하여 장식할 수 있다.
셔워커튼으로 교체하여 다른 느낌의 욕실을
만들어 보자.
변기 위의 밋밋함은 어떻게 커버할까? 블루빛이나 투명한 유리병을 두고 카라 한 송이를 꽂아 보자.
욕실과 꽃의
어우러짐이 한결 분위기를 부드럽고 깔끔하게 만들어 준다. 허전하기만 하던 한쪽 벽면은 간단하게 장식할 수 있는 소품으로 꾸미자.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로 귀엽게 장식 한다. 조개나 불가사리,별 모양이면 더욱 시원한 느낌이 살아난다.
또 장식장에
깨끗하게 정리된 타월을 모두 흰색으로 바꾸는 것도 센스있는 방법이다. 욕실의 개념이 이제는 기본적인 욕구를 채우는 장소에서 구성원들의 생활이
존중되는 공간으로 변해 가고 있다. 다양한 소품으로 채우고 꾸미는 것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언제나 깨끗이 닦고 깔끔하게 사용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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