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와 비교 하면, 전원주택의 가장 큰 장점이 정원이다.
실내는 거기서 거기지만 정원은 전원주택만의 고유 공간이자 품격이다. 전원주택의 정원 인테리어, 그 첫 번째 포인트는 데크. 데크는 주택 실내와 연결된 외부공간을 말하는데 그 자체가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하지만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전원주택 생활에서 가장 큰 맛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된다. 데크를 꾸미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대표적인 것이 야외용 탁자와 파라솔이다. 데크 위에 탁자를 놓고 파라솔을 펼쳐 놓는 것만으로도 전원주택의 가치는 달라져 보인다.
오크로 만들어진 4인용 테이블 세트의 경우, 30만~40만원 선인데 흔들의자 및 글라이딩 벤치 등 다양한 의자들을 세트로 갖출 수 있다. 데크에 놓기 적당한 작은 원형 2인 테이블 세트는 21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고 물푸레나무와 캐스팅 주철로 이루어진 주물벤치는 10만원 선, 테이블은 8만원 선이다. 테이블 위를 장식하는 파라솔은 4만원에서 17만원 정도이다.
전원주택에서 현관을 꾸미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새장이나 화분을 달고 분수대를 설치하는 것이 현관 연출의 포인트. 화분장식용을 겸한 새장은 사각형과 육각형, 작은 것, 큰 것 한 세트를 구한다면 7만~10만원 정도. 펌프 작동식 분수대는 실내외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데 가격은 4만~36만원 정도로 편차가 크다.
전원주택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것이 대문에 놓여 있는 우체통이다. 나무, 철,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지는데 집 주변의 분위기나 우편물의 특성에 따라 재질과 모양, 크기를 결정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설치하는 방법에 따라 대문에 부착시킬 수 있는 우체통과 스탠드형 우체통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철재인 경우 가격대는 2만~20만원대 정도다. 입구에 세워 놓기 좋은 플라스틱 재질의 우체통은 13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정원인테리어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잔디, 정원수와 같은 식물들이다. 이런 식물들을 관리하는 데는 도구가 필요하다.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어린이가 사용해도 안전한 모종삽이나 갈퀴 세트를 구입하면 좋다. 야외용 수도꼭지는 다양한 동물모양을 하고 있어 가족들이 함께 쇼핑을 한다면 재미있게 고를 수 있다. 전정가위 및 잔디가위 등 다양한 정원용 공구들도 준비해 두면 쓸 데가 있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1000원에서 7만원까지 다양하다. 정원의 밤을 밝혀주는 것은 가로등이다. 어둠을 밝혀주는 역할도 하지만 정원의 멋을 한껏 낼 수 있는 포인트다. 정원용 가로등의 가격대는 7만~20만원대가 보통이다. 태양열을 이용하는 태양열 정원등도 있는데 전선이나 전기가 필요 없고 설치가 간편하다. 전기를 이용하는 가로등보다 수명이 길고 일몰 후 자동 점등된다. 낮 시간을 이용해 5시간 이상 충전하면 원하는 장소로 옮겨 사용이 가능하다.